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지 3개월만에 게임 사업부 직원의 9%인 19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25일 CNBC 보도에 따르면 필 스펜서 MS 게임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MS가 게임 부문 중복 사업을 줄이기 위해 전체 직원 2만2000명 중 19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이바라 전 블리자드 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리자드를 떠날 예정이며 블리자드는 새로운 서바이벌 게임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바라 회장은 “퇴직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와 ‘디아블로’ 등 여러 대규모 게임 프랜차이즈의 퍼블리셔이자 개발자다. 모바일 게임 자회사인 킹은 ‘캔디 크러시 사가’의 개발사다.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감원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이에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민간 최초로 발사한 달 착륙선이 임무에 실패한 뒤 대기권에서 연소돼 활동을 마감하게 됐다. 15일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해 지난 8일 우주로 발사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은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 사라지는 방식으로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우주 학계와 미 정부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조치에 대한 의견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방식이 지구 궤도에 있는 위성을 보호하고 지구와 달 사이의 공간에 잔해물을 남기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페레그린의 재진입은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주선은 지구 대기권에서 불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은 오는 18일 모두 종료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앞서 페레그린은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된 뒤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약 7시간 만에 태양광 패널이 태양을 향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는 문제 등이 발생했다. 또 심각한 연료 누출이
SiliconValley KoreaTV.Radio | 와사비(고추냉이)가 노인들의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와사비는 6-메틸설피닐 헥스빌 이소티오시아네이트(6-MSITC)라는 항염증 성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에 발표된 일이 있다. 최근에는 와사비가 뇌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인지능력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 보충제로도 만들어져 팔리고 있다. 일본 도호쿠 대학 인지건강과학과의 우치 하루카 교수 연구팀은 이것이 얼마만큼 사실인지 알아보기 위해 노인 72명(60~80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질병 또는 정신장애가 있거나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노인, 특정 약물을 복용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노인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무작위로 와사비 정제(6-MSITC 0.8mg 함유) 또는 위약(placebo)을 12주 동안 매일 자기 전에 먹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실험 전후에 광범위한 인지기능(집행기능, 일화기억, 단기기억, 작업기억, 주의력 등) 테스트를 시행했다. 일화기억은 본인이 겪은 과거의 사건들에 대한 기억으로, 과거에 만난 사람들이나 작년 축제에 관한 기억, 어렸을 때 크게 다쳤던 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열량 섭취를 제한할 때 뇌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늘려주는 유전자가 초파리와 인간 세포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이 메커니즘을 이용해 노화와 퇴행성 신경질환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캘리포니아주 벅 노화 연구소 판카즈 카파히 교수팀은 14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Communications)에서 '산화 저항1' 유전자(OXR1)가 단백질·지질 재활용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에 작용, 노화를 늦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량 섭취를 제한하면 건강이 개선되고 수명이 늘어난다는 사실이 초파리와 쥐 등 동물실험에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 어떤 메커니즘에 의한 것인지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다양한 유전적 배경을 가진 초파리 200여 종을 정상 식단과 열량이 정상 식단의 10%인 식단으로 나눠 기르고 수명과 유전자 발현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열량 제한 그룹에서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특정 변이 유전자 5개를 확인하고, 사람과 생쥐에 OXR1이라는 대응 유전자가 있는 '머스타드'(mtd) 유전자의 작용을 상세히 분석했다. 이 유전자는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임신 전 체질량 지수(BMI)가 높을수록 쌍둥이 출산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아동·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제프리 본 교수 연구팀이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산기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출산 여성 39만2천46명(출산연령 평균 31.4세)의 자료(2008~2020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3일 보도했다. BMI가 과체중에 해당하는 여성은 BMI가 정상인 여성보다 쌍둥이 출산율이 14%, 비만인 여성은 16%, 고도비만인 여성은 17%, 초고도 비만인 여성은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BMI가 정상 수준 이하인 여성은 BMI가 정상인 여성보다 쌍둥이 출산율이 16% 낮았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4 이하면 저체중, 18.5∼24.9면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또 BMI가 높을수록 체외수정(IVF), 난자 내 정자 직접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오늘 CES Media Day에서 CES 주관기관인 CTA가 발표한 "2024 주목할 기술 트렌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SEC의 X(구 트위터) 계정에서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게시물이 떴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이다. 게리 갠슬러 SEC 의장은 이날 X에서 “SEC 트위터 계정이 해킹돼 허락받지 않은 트위터가 게시됐다”며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CNBC는 SEC의 X 계정 게시물을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CNBC는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정보도를 올렸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처음 봤을 때 정말 저도 모르게 '와∼'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미국 새크라멘토에서 아내와 함께 여행을 왔다는 에릭 헨더슨 씨는 6일 라스베이거스의 새 명소인 '스피어'(Sphere)를 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관람객들은 올해 처음 스피어를 보게 된다. 지난해 9월 개장했기 때문이다. 스피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이다. 지구 모양으로, 높이는 40층짜리 아파트와 비슷한 111m, 바닥 지름은 157m에 달한다. 스피어는 높고 밝아서 약 2㎞ 떨어진 곳에서 건물 사이로 비치긴 했지만, 크기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가까이에 가자 거대함에 입이 쩍 벌어졌다. 특히 외벽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상은 스피어를 더 웅장하게 만들었다.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 면적은 5만3천884㎡로, 축구장 2개 반을 합쳐놓은 듯한 크기다. 이 거대한 외벽에서는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고, 각각의 색깔은 선명했다. 외벽은 대부분의 시간동안 켜져 있다. 카지노와 호텔의 불빛으로 항상 밝은 라스베이거스를 더 환하게 비추는 것이다.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인지기능이 저하돼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 신경학(Neurology) 저널은 3일 유에 렝 캘리포니아대 정신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30~40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면과 인지능력 간 상관관계 연구에서 수면의 질이 낮을수록 치매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총수면 시간보다는 잠을 자다가 깨는 횟수인 ‘분절 수면 빈도’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30대 성인 526명을 대상으로 2003~2005년에 걸쳐 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은 분절 수면 빈도와 수면의 질에 따라 참여자들을 상위, 중위, 하위 3그룹으로 분리했다. 연구팀은 측정기기를 사용해 수면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면 시간·습관 등을 답하는 피츠버스 수면 설문(PSQI)을 진행했다. PSQI 5점 이상부터는 수면장애로 분리되는데, 참가자 중 절반가량(45.6%)이 5점 이상을 기록했다. 참가자 평균 수면 시간은 6.1시간이었다. 연구팀은 10년 뒤인 2015~2016년 40대가 된 참여자들의 인지 기능을 측정했다. 발표에 따르면 수면 시간에 상관없이 분절수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래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가 새해 벽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달군다. 소비자 가전 전시회를 넘어 IT·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테크 전시회로 자리 잡은 CES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중심으로 개최된다. 'CES 2024'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화된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커졌다. 참가 기업만 약 10% 늘어나 150여개국에서 총 3천500여곳이 참가해 기술을 선보인다. 주최 측인 CTA(소비자기술협회)는 이번 행사 예상 참관객이 13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의 11만5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매출액 기준) 가운데 60%가 넘는 307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고, 미래 애플과 구글을 꿈꾸는 스타트업도 전 세계에서 1천개 이상이 참가한다. 총 전시관 규모도 23만㎡로 올해보다 10% 이상 더 확대됐다. 올해 CES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SiliconValley KoreaTV.Radio | 인공지능이 혜성처럼 등장해 IT 분야 전체를 달궈놓고 있다. 내년에도 인공지능 분야의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인력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윤곽이 뚜렷하지는 않다. ‘인공지능 전문가’라는 광범위한 말 속에서 기업들은 어떤 인재들을 찾게 될까?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원하는 조직들이 끝없이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2023년, 인공지능이 큰 한 걸음을 떼었다는 것에 동의하지 못할 사람은 없을 정도니까 말이다. 게다가 그 한 걸음 이후 인공지능은 빠른 속도로 달리기까지 시작했다. 지금 시장에 나오는 인공지능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챗GPT보다도 훨씬 발전된 것들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사용자 기업의 현장까지 똑같이 빠르게 발전시켜주지는 못하고 있다. 장애물들이 존재한다. “인공지능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인공지능 업체 코그니전트테크놀로지솔루션즈(Cognizant Technology Solutions)의 CTO인 바박 호드잣(Babak Hodjat)은 제일 먼저 짚는다. 그렇다면 정확히 어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미국의 바이오젠과 공동 개발한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용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2026년께 미국에서 예방용 약으로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환자의 뇌 속에서 발견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되고 있지만 치매(인지증)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현재 최종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에자이는 투약 효과나 부작용을 검증하고서 2026년께 우선 미국에서 투약 대상의 확대를 신청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미국의 승인 여부를 보면서 에자이가 일본에서도 이 약의 예방용 적용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 약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정식 승인됐고 9월에는 일본에서도 제조·판매를 승인받았다.